Overview
벌써 3개째 쓰네요지…친다…
1. 스쿱은 무슨 캐릭터인가?
스쿱은 튼튼한 체력과 강력한 CC기를 앞세워 적진으로 뛰어드는 너츠입니다. 타 AOS에서 탱커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공격과 회복을 같이 하는 스킬(바인딩) 과 앞에서 언급했던 CC기 또한 훌륭하기 때문에 타 캐릭터들보다 생존이 쉬운편이라 초보분들에게 추천해주기 쉬운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워낙 기초가 튼튼한 캐릭터다보니 단점이 거의 없지만 그나마 몇 자 적자면 타 캐릭터들에 비해 느린 스킬 쿨타임과 약간 느린 이동속도, 그리고 마무리가 애매한 공격력쯤 될 것 같습니다.
따로 더 적을건 없으니 빨리 넘어가도록 합시다.
2. 스쿱의 스킬에 대하여
이번에는 스쿱의 스킬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에게 해머를 던지는 스킬입니다. 맞은 적은 스네어(이동불가)와 데미지를 입습니다. 또한 데미지는 적과 해머를 던진 거리에 비례하여 입힙니다.
스쿱의 첫 번째 스킬이며, 효과에 비해 짧은 쿨타임을 자랑합니다. 데미지 업그레이드 위주로 빌드를 짤 경우 400대의 준수한 데미지를 자랑하고, 스네어 업그레이드를 이용하면 거진 1초 이상 묶어둘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보조형 업그레이드가 많은 스킬입니다. 팀파이트에서, 추격 및 도주에서 모두 유용한 만능 스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 시 잠시동안 스쿱 주변에 장막이 생겼다 사라지면서 주변에 있는 적에게는 피해를, 스쿱에게는 회복을 주는 스킬입니다.
소위 ‘바인딩’이라고 말하는 스쿱의 두 번째 스킬입니다. 업그레이드를 마칠 경우 스쿱 데미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하며, 덤으로 체력회복까지 딸려오기 때문에 적과의 대치 상황에서 적진으로 뛰어든다거나 하는 플레이를 용이하게 해주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선딜레이가 있고, 회복량을 너무 과신하다가는 치료도 못한 채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남용은 금물입니다.
스쿱의 평타입니다. 횡베기와 종베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며, 종베기에는 데미지가 더 강력하고 범위가 넓으며 흡혈까지 붙어있습니다. 스쿱이 킬을 잘 가져가는 데 은근슬쩍 기여하는 스킬입니다.
타 캐릭터들과 별 다른 차이가 없는 일반 점프입니다. 업그레이드 시 꽤 높은 점프력을 보여줍니다.
3.1. 스쿱의 업그레이드와 빌드에 대해 – 해머
해머의 스네어 시간이 20% 증가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올려서 손해볼 것이 전혀 없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스쿱의 해머의 주 용도는 적에게 스네어를 걸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군에 누커가 있을 경우 유용합니다.
해머의 데미지가 20% 증가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딜링 위주의 빌드에서 쓰입니다.
해머의 사정거리를 33%만큼, 최대 데미지를 22%만큼, 그리고 스네어 지속시간이 0.3초 만큼 증가합니다.
유일한 해머 사정거리 업그레이드이기도 하고, 사정거리 말고 소소한 데미지와 스네어 시간이 증가하는 부가효과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여유가 될 때 사는 것이 좋습니다.
해머의 쿨타임이 0.75초 감소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업그레이드 할 경우 6초마다 한번씩 해머를 던지게 되는데, 굳이 이 업그레이드를 안사도 충분히 짧은 쿨타임이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구입하지 않는 업그레이드입니다.
해머를 적에게 맞출 시, 100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스쿱을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맞추는 횟수만큼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후반에 적 베이스에서 농성할 때 뭉쳐나오는 드로이드들에게 쓰면 바인딩보다 높은 회복력을 자랑합니다.
해머를 적에게 맞출 시, 2초 동안 이동속도가 42% 증가합니다.
추격 및 도주를 용이하게 해주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이동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적이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기습을 넣기에도 유용하고, 빠져나올 때에도 유용합니다.
해머 업그레이드는 보통 딜링 위주냐, 아니면 해머에 각종 부가효과를 달아서 유틸리티를 활용하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몇가지 빌드를 소개해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딜링 빌드
해머의 데미지를 늘려주는 업그레이드를 모두 가고, 남는 슬롯에는 쿨타임 감소를 넣어 적의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빌드입니다. 해머의 사정거리 끝부분을 적에게 맞출 경우 후반에는 거의 타 캐릭터 스킬 하나의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하지만, 상위 티어로 올라갈 수록 써먹기는 힘든 빌드이기도 합니다. 보통 원 맨 아미를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괜찮습니다. 만약 보완한다면 쿨타임 감소를 빼고 나머지 유틸리티 업그레이드 중 하나를 택하여 넣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유틸리티 빌드
or
해머에 각종 유틸리티를 달아서 활용하는 빌드입니다. 주로 회복/스네어 중 취향에 맞는 것을 하나 선택하고, 각종 부가옵션이 달린 랜스 업그레이드를 구입하여 나머지 부족한 점을 대충 메꿔주며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업그레이드로 적 사이로 파고들어 진형을 흐트러뜨리고 빠져나오는 플레이를 할 때 씁니다. 특히나 이동속도 업그레이드는 대형 탱커 기반이라 느린 이동속도를 갖고 있는 스쿱의 단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3.2. 스쿱의 업그레이드와 빌드에 대해 – 바인딩
드디어 스쿱의 핵심 스킬인 바인딩에 대해 소개해드릴 차례입니다.
바인딩의 힐량이 28% 증가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스쿱의 튼튼한 체력으로도 부족한 것 같다면 생각해볼만한 업그레이드입니다. 힐량의 증가 외에 다른 부가효과는 없기 때문에 생존 그 이상을 바라보기는 힘듭니다. 또한, 바인딩 도중 죽으면 업그레이드를 올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업그레이드를 구매했다고 해서 무모하게 뛰어들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인딩을 시전할 시, 주변에 2개 칼날이 회전하면서 주변의 적에게 초당 70씩 데미지를 입힙니다. 3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스쿱의 바인딩을 주력기로 만들어주는 첫 번째 업그레이드입니다. 회전하는 칼날은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2개씩 추가되고 칼날의 베이스 데미지도 증가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마쳐야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업그레이드이기도 합니다. 스쿱이라면 반드시 올려야 할 업그레이드입니다.
바인딩을 마치고 적에게 주는 데미지가 23% 증가합니다.
스쿱의 바인딩을 주력기로 만들어주는 두 번째 업그레이드입니다. 위의 업그레이드와 병행하여 스쿱이라면 필수로 올려야 할 업그레이드입니다. 바인딩 시전을 마치고 주는 데미지는 범위가 넓고 광역으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바인딩 시전 중 평타의 공격력이 40% 증가합니다.
바인딩 시전 시간이 긴 편은 아니라서 가격에 비해서 제 구실을 못하는 업그레이드이긴 하나 업그레이드를 마친 평타를 더더욱 아프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킬을 따내고 싶다면 가끔 사용합니다.
바인딩 시전 이후 5초간 총 120씩 회복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으유 업그레이드보다 힐량이 적어 쓸모 없을 것 같지만 이 업그레이드의 장점은 체력이 꽉 차있어도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지속시간도 꽤 있는만큼 도트 데미지를 주는 적을 상대할 때 꽤 유용합니다.
바인딩 시전이 끝나면 주변 아군을 바인딩 힐의 45% 만큼 회복시켜줍니다.
원래는 바인딩 시전이 끝나면 스쿱에게 걸려있던 상태이상을 모두 풀어버리는 업그레이드였으나 아무도 모르게 효과가 바뀐 업그레이드입니다. 저 역시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평가하긴 좀 그렇지만, 보통 2개의 업그레이드를 딜링으로 가져가는 스쿱에게 있어서 바뀐 지금도 별로 유용하지는 않은 업그레이드 같습니다.
바인딩 빌드는 거의 고정입니다. 스쿱의 유일한 주력기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슬롯 2칸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취향에 맞게 가져갑니다.
그 외 나머지 아무 업그레이드 중 택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어보이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3. 스쿱의 업그레이드와 빌드에 대해 – 평타
이번에는 스쿱 딜링의 숨은 공신인 평타의 업그레이드와 빌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쿱의 평타 공격속도가 8%만큼 증가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공속이 빠르면 타워 철거에 유용하다는 점은 다들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가지 않는데, 2.13 패치 이후 공격속도 업그레이드가 너프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도 유용한 편이긴 합니다.
스쿱의 세로베기 공격력이 17% 증가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스쿱의 세로베기만 공격력이 증가하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스쿱의 세로베기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적을 상대할 때는 괜찮은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스쿱 주변에 아군이 있을 경우, 전체 공격력이 6% 증가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20%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의 공격력을 증가시켜주었지만 상당히 크게 너프당한 업그레이드입니다. 하지만 스쿱의 모든 스킬 공격력에 관여하는 업그레이드는 이것 하나 뿐이고, 가격면에서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애용하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스쿱의 가로베기 공격력이 37% 증가하고, 라이프스틸이 10% 증가합니다.
데미지 증가도 높을 뿐더러, 꽤 높은 회복률을 보여줍니다. 스쿱의 유지력에 큰 공헌을 하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격이 좀 높다는 것 뿐입니다.
적이 죽을경우, 체력의 50%만큼 회복합니다.
압도적인 상황에서 굳힐 때 쓰기 좋은 업그레이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높은 공격력을 선호하는 편이라 가지 않습니다.
체력이 70% 이하일 경우, 평타의 공격력이 14% 증가합니다. 2번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스쿱의 가로베기, 세로베기 모두 적용된다는 점은 좋지만 70% 이하의 체력을 계속 유지하기란 쉬운편은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자주 쓰지 않는 업그레이드입니다.
스쿱의 평타는 가로베기와 세로베기가 각각 다른 기능을 하고 있으며, 또한 평타 업그레이드에 다른 스킬이 연관되거나 다른 부가효과를 주는업그레이드들도 있으므로 각자 취향껏 올리시면 되겠습니다.
딜링 빌드 1
평타의 데미지와 공격속도, 그리고 라이프스틸로 인한 유지력을 가져가는 빌드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난한 빌드입니다.
딜링 빌드 2
or
타 스킬의 공격력 증가를 노려보는 빌드입니다. 팀파이트 시 위의 빌드보다 좀 더 높은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딜링빌드 3
체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가장 강력한 평타공격력을 자랑하는 빌드입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렸듯이 70% 이하를 꾸준히 유지하는것은 쉬운일은 아니고, 집중포화를 당할 경우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유틸리티 빌드
or
평타 업그레이드에 붙어있는 유틸리티를 극대화 하는 빌드입니다. 공격속도는 철거 및 DPS의 증가를, 할버드는 압도적인 탱킹 능력을 부여해주므로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4. 스쿱의 플레이 방향 및 팁
스쿱은 아마도 DLC를 포함하지 않는 원본 캐릭터들 중 가장 밸런스가 잘 잡힌 캐릭터일 것입니다. 공수 어느 방면에서든지 뛰어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고, 또한 스쿱을 골랐을 경우 어떠한 너츠들 보다도 팀파이트에 도움이 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군이 어떤 너츠를 고르던지 무난하게 조합을 맞출 수 있다는 것도 상당한 강점입니다.
하지만 스쿱이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해서 모두가 잘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처음 스쿱을 사용했을 때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캐릭터인지 몰라서 한동안 잘 고르지 않았었던 캐릭터였습니다.
스쿱을 공수 양면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바인딩 업그레이드를 하셔야 합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스쿱의 바인딩은 스쿱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딜링스킬입니다. 그렇기에 아군을 보호하고 적군을 겁주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스쿱의 바인딩 데미지를 올리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바인딩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맞춘다면 적에게 스쿱은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로 각인될 것입니다.
이제 바인딩 업그레이드가 어느정도 끝났다면, 2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팀파이트에 유용한 해머 관련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평타의 라이프스틸 강화 업그레이드로 유지력을 늘려 파밍을 용이하게 하는 것입니다. 보통 해머는 아군이 유리한 상황에 하는 것이 좋고 평타는 불리한 상황에 하는 것이 좋지만, 평타 업그레이드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도주에 용이한 속도 증가 업그레이드가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나머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됩니다. 이는 여러번 시행착오를 거쳐가면서 맞춰가야 할 부분이니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보통 제가 업그레이드를 구입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만 하시고, 나머지는 본인이 알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신발은 보통 바인딩 업그레이드가 끝난 직후 구매하며, 스푼맨의 경우 종종 더블리커보다 빠르게 구매합니다. 체력 업그레이드는 평타 업그레이드를 가는 도중에 주로 구입하며 자주 죽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경우 좀 더 빠르게 구매합니다.
위는 단순히 가장 잘 풀렸을 경우의 상황을 가정하고 쓰는 빌드이기 때문에 제가 실제로 올리는 순서와는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코멘트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오타 지적이나, 업그레이드 관련 코멘트도 좋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며, 즐거운 땅콩 플레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