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시간 정도 플레이한 사람의 캐릭터 평가 6, [베오울프, 스퀴글리]
(이제 4캐릭터 정도 남았습니다. 이잉 기모링~)
11. 베오울프 : 많은 초보자분들이 이 캐릭터를 끔찍이 싫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초보자 대전에서는 점프 강발, 울프 대쉬 (속칭 왈왈왈), 절륜한 성능의 필살기들만 써도 웬만한 캐릭터들을 박살낼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기적일 성능으로 느껴질 정도의 특수기들과,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는 어시스트 기술, 하이프 시스템을 이용한 무지막지한 데미지, 보고 반응하기 어려운 선타 ( 이 친구는 무려 대쉬약손 및 대쉬약발이 중단입니다 ㄷㄷ), 안전태그를 가능케 하는 1필 등으로 베오울프는 개인적으로 힘캐 중에서 가장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베오울프의 난이도는 쉬운 편이 절대 아닙니다. 스컬걸즈 캐릭터들의 난이도가 다 어려운 편이지만, 베오울프의 난이도는 top 5 에 들만큼 ‘잘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콤보도 꽤 까다로운 편에 속하며, 베오울프 특유의 ‘Hype’ 매커니즘도 잘 이해해해야만 합니다. 또 베오울프의 운용에 핵심이 되는 ‘의자’는 손에서 놓게 된다면 베오울프의 힘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베오울프는 스컬걸즈의 니가와 시스템에 엄청 취약하다고 할 수 있어서, 상대방이 작정하고 거리를 벌려서 투사체만 날려댄다면 1필로 지르는 것 외에는 뚫어내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약점이 많은 캐릭터이기에, 베오울프는 주로 듀오, 트리오의 형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베오울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는 아무래도 ‘남캐듀오’인 빅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둘의 콤비는 뉴비가 잡으면 웬만한 중수도 때려눕힐 만큼 좋은 조합입니다. 하지만 썩어 문드러진 유저가 많은 지금은 베오울프+빅밴드의 약점을 뻔히 알고 있기에 (어시스트가 빠지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해진다는 점, 기술들의 딜레이가 하나같이 크다는 점, 피콕+빅밴드 같은 극단적인 니가와조합에 쪽도 못쓴다는 점) 베빅 유저가 턴도 못잡고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베오울프 고수들은 베오울프+빅밴드+alpha 형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alpha 자리에 세레벨라를 넣어 솔로화력의 트리오를 만들어 내거나, 더블을 끼워서 팀의 유틸에 힘을 싵습니다. 최근에는 페인휠을 끼우는 경우도 종종 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팀의 유틸도 살리고 무시무시한 화력도 뽐낼 수 있어서 베오울프+페인휠+빅밴드 조합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이 조합으로 스컬걸즈 대회에서 2위를 먹은 rabbleflag라는 유저가 있습니다). 베오울프를 다루지는 않지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상대방의 기술을 막는다는 느낌보다는 받아친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판정 좋은 기술들, 태생이 그래플러인 베오울프의 성향과 맞물려 상대방의 심리를 잘 읽어내고 카운터 치는 형식으로 게임한다면 상대방의 입에서 담지도 못할 ㅆ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ㅋㅋ
12 스퀴글리 :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이 캐릭터를 보고 스컬걸즈에 입문하신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퀴글리는 동양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입니다. 커여운 외견, 레비아탄의 신사미와 스퀴글리의 조숙함의 환상적인 조화로움은 유저들로 하여금 스퀴글리에 빠져들게 만드는 요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퀴글리는 특유의 ‘챠-징’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갑니다. 이 챠-징을 쓰면 스퀴글리의 기술들이 업그레이드되어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챠-징 기술을 시전하면 모션을 캔슬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강력한 3지선다를 구사하는 속칭 ‘스퀴 댄스’는 많은 유저들을 골머리에 빠뜨리는 기술입니다. 또 스퀴글리의 강함은 스퀴글리의 ‘Size’에 있는데, 스퀴글리는 몸집이 작아 상대방의 공격을 잘 안 맞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들어가던 스킬들이 스퀴글리에게는 들어가지 않아 되려 카운터맞는 경우가 잦습니다. 스퀴글리의 어시스트 기술 또한 훌륭해서 많은 스퀴글리 유저들이 듀오, 트리오의 형태로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듀오인 ‘스퀴글리+빅밴드’ 조합은 많은 스퀴글리 고수 유저 사이에서 사랑받는 조합입니다. 스퀴글리는 특히 동양권에 고수가 정말 많습니다. 아마 좋은 환경의 인터넷과 매칭이 되었다면, 스퀴글리를 잘 다루는 고수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저도 스퀴글리를 상대하는 것이 매우 까다로워 분을 삭이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썩어문드러진 유저들이 넘쳐나는 지금의 스컬걸즈에서는 스퀴글리를 카운터치는 방법들이 상당합니다. 우선 스퀴글리는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버스트 낚시 기술이 없어서, 상대방이 지르는 플레이를 하면 카운터당하기 일쑤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지르기를 막았다 하더라도, 안전태그가 모든 유저에게 알려진 지금은 오히려 공격을 막은 스퀴글리가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또, 기동성이 상당히 구려서 자기보다 재빠른 친구들에게 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무적기가 없어 필리아, 발렌타인같은 날랜 캐릭터들에게 대처하기 힘들며, 피콕같은 니가와 캐릭터들에게 많이 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로보 포츈은 니가와 구사력도 훌륭하고 기동성도 스퀴의 배는 되기 때문에 스퀴글리가 상대하기에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이를 알고있는 스컬걸즈 고수 유저들은 일부러 스퀴글리의 리셋 타이밍마다 막 지른 뒤, 안전태그를 통해 주도권을 갈취해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퀴글리와 같이 듀오를 꾸리고 싶다면 어시스트의 성능이 쎄서 스퀴글리의 기동성 약점을 좀 덜어주거나 (ex. 빅밴드의 주먹, 트레인 어시스트) 한 번 턴을 잡았을 때에 끝낸다는 마음으로 화력이 좋은 캐릭터 (ex. 세레벨라, 베오울프)같은 캐릭터와 함께 팀을 구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스퀴글리를 키우실 때엔, 스퀴글리 고수가 많으므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역시 ‘예쁘면 장땡’이라는 말이 허튼 소리는 아닌 듯, 성능과 관계없이 많은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입니다.